스타트업이 브랜드 이름을 지을 때 자주 하는 질문입니다.
"아무리 찾아도 어지간한 건 키프리스에 다 있어요. 출원할 상표가 없어요."
대리인(변리사)의 입장만을 고려하면 특허청에 등록될 수 있어야 "좋은 상표"입니다.
하지만 “꿺뚫툻” 같은 조어(의미 없는 창조어)는 등록은 쉽지만, 소비자 기억에 전혀 남지 않죠.
반대로 “스킨케어랩”은 화장품 분야 지정상품을 직감시키므로 등록될 수 없습니다.
그래서 좋은 상표는 지정상품을 "직감" 시키지 않으면서 "암시"하는 정도인 상표입니다.
2016년에 우리나라 대법원이 "알바천국"이 ‘직업소개업, 직업알선업’에 대해
"직감"할 수 없지만 "암시"하는 것에 불과하므로, 유효한 상표라고 판단한 사례가 있었습니다. 저는 이 판례를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네요.
브랜드 네이밍을 고려하고 있다면, "직감"은 아니지만 "암시"영역에 있는 상표를 찾아보세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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